최근 SK텔레콤의 해킹 사태로 인해 수많은 이용자들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통신 장애, 유심 교체 대란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서비스 해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가입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해지 시 위약금 면제 여부'인데요. 과연 위약금 면제가 가능할까요?
최태원 회장, 대국민 사과…하지만 위약금 면제는 “이사회 논의 중”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5월 7일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신뢰 회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약금 면제'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 회장은 기자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금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 SK텔레콤 이사회가 이 상황을 놓고 계속 논의 중입니다.”
즉, 최 회장은 이 문제를 개인 차원이 아닌 회사의 공식 절차에 따라 논의되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형평성, 법적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어떤 형평성을 말하는 걸까요? 해킹되지 않은 이용자와 해킹당한 이용자? 기업 입장에서만 생각한 형평성 아닐까요? 솔직히 이 부분은 어떤 형평성 문제와 어떤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회장 개인 차원 문제는 아니지만, 그룹 총수의 의지만 있다면 결단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한편, 해지 위약금 면제를 요구하는 여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안 사고는 기업 책임인데, 왜 소비자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느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장기 이용자나 고가 요금제 사용자일수록 실망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SK텔레콤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사회적 압박과 고객 이탈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일정 수준의 보상이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해지 위약금 면제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임을 이용자들은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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