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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이야기

[서울 여행] 서울 당일치기 여행코스 BEST

by 땅플릭스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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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화문광장

  올해 8월, 1년 9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했습니다. 이전보다 녹지 면적을 3배 이상 늘리고, 기존의 한쪽 차로를 막아서 누구나 걷고 뛰어놀기 좋은 공원이 되었습습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주변 경치를 즐기며 얘기도 하고, 도심 속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맞으면서 재미있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숨겨진 볼거리로,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지하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습니다. 지하2층 '세종이야기'라는 이름의 박물관쪽으로 가면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한 편에는 거북선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전시를 많이 관람하고 있어 한 번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인왕산 수성동계곡 

   서울 한복판에 계곡이라니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에 나오는 계곡입니다. 계곡물 소리가 크다고 해서 '수성'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곳은 한 때 계곡 일부를 시멘트로 메워 시범아파트가 세워졌던 곳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파트가 노후화되고, 2008년 시범아파트 철거와 함께 수성공 계곡 복원사업이 시행되어 2012년 11월에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계곡이 크지는 않습니다. 근처에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터도 있으니 함께 구경하면 더 좋겠습니다.

  인왕산 지락길을 걷다 보면 카페 같은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인왕산 초소책방 더 숲'이라는 이름의 북카페 겸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이 곳 야외 테라스에서 서울 경치를 바라보며 빵과 커피 한 잔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창가 자리나 테라스 자리는 인기가 많아 평일에도 자리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3. 경복궁 돌담길 따라 청와대 구경

  청와대 관람 예약을 해서 청와대 경내를 구경하는 것도 좋은 산책 코스이지만, 꼭 예약을 하지 않아도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청와대 앞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 도로와 길가도 깨끗해서 도심 속에 여유를 느끼며 경복궁과 청와대를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혹시 돌담길을 걷다가 경복궁에 들어가고 싶다면, 굳이 매표소까지 돌아갈 필요 없이 입구에서 신용카드 또는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문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 경복궁 돌담길을 걸을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관광재단에서 신청할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웹( dobo.visitseoul.net )에서 예약을 통해 이용하실 수 있으며, 심지어 이용료가 무료입니다. 후기도 괜찮은 편이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평소에 지나다니던 길도 이전에 무슨 건물이 있던 자리였는지, 이전에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울 여행 정보들이 꽤나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서울 여행 코스를 계획중이거나 여행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코스 중 경복궁 돌담길 걷는 코스
서울도보해설관광-경복궁 돌담길 코스

 

4 . 감성가득 서촌 카페에서 커피 한잔

  서촌에는 서촌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특이 이맘때 쯤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서촌의 은행나무의 단풍은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까지 풍성하게 만듭니다. 인왕산 산책을 마친 뒤, 아니면 경복궁 돌담길을 돌다가 잠시 카페인 충전이 필요할 때 잠시 들러서 커피와 맛있는 디저트로 쉬어간다면 최고의 힐링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서촌의 유명한 카페로는 스태픽스, 부트커피, 아키비스트, 카페 담, 스코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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