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이용방법, 요금, 권금성 구경, 주차 팁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전국 곳곳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는 시기입니다. 특히 단풍명소로 유명한 설악산 국립공원도 많은 등산객들이 매년 이곳을 찾습니다. 설악산의 경치를 높은 곳에서 즐기기 위해서 케이블카 탑승은 필수입니다. 이번에는 케이블카 타는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먼저 설악산 소공원으로 가야 합니다.
소공원 매표소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신흥사 방면으로 걸어가면 탑승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 탑승장 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탑승장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케이블카 티켓구입 및 탑승 방법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티켓요금은 왕복으로 대인 11,000원 소인7,000원 유아(36개월 이하)는 무료입니다. 국가유공자 등이 아니시라면 별도로 할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티켓을 구매하실 때는 탑승시간을 정하시게 되는데, 이 탑승시간에 꼭 맞추어 탑승장으로 오셔야 합니다. 케이블카는 2층에서 탑승합니다.

케이블카를 탔을 때 좋은 자리(창가쪽)에 재빠르게 들어가기 위해 다음 탑승 승객들은 로비에서 호시탐탐 때를 노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탑승 안내가 되지 않았다면 줄을 미리 설 수는 없지만, 올라가는 동안 창가에 붙어서 경치를 맘껏 구경하고 싶다면 탑승장에서 기다리다가 안내가 있자마자 바로 줄을 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탑승 안내를 하면, 줄을 서서 들어갑니다. 티켓은 왕복 티켓이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꼭 가지고 있어야 내려오는 케이블카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은 약 6분정도 소요되어 그리 길진 않지만, 한눈에 보이는 설악산 경치가 정말 멋있습니다.

케이블카 운행시간

현재 기준 운행시간은
07:00 또는 08:00 ~ 17:00 입니다. 그날 그날의 운행시간은 포털에 '설악 케이블카'라고 검색하신 후 나오는 케이블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https://www.sorakcablecar.co.kr/

설악 케이블카

시간이 날씨나 계절에 따라 자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는 기상 변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장구매만 가능합니다. 

권금성 구경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권금성과 봉화대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전망대까지는 산책로(등산로)로 10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해서 걷기에 부담은 없습니다. 꼬맹이들도 열심히 잘 올라가더라구요. 봉화대는 아쉽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정상까지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넓게 펼쳐진 설악산 산맥과 동해바다, 울산바위까지 잘 구경하시고 다시 아까 내렸던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

주차 팁

지금같은 단풍구경 시즌에 설악산을 방문한다면, 엄청난 주차행렬을 마주칠 가능성이 100퍼센트입니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 소공원 입구 앞쪽은 이미 새벽만 되어도 만차가 됩니다. 한 대가 나가면 다시 한 대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입구부터 막힌다면 다른 주차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를 지나서 오른쪽에 리조트들과 주차장 근처 골목이 있는데, 여기도 유심히 살펴보다가 빈 자리가 있으면 주차합니다.
하지만 개인 사유지 또는 리조트 공간에는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참고로 설악산 초입에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에서는 주차비 6,000원을 내면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설악산 주차장도 동일한 가격이니, 여기에 자리가 있고 차가 막힌다면 호텔에 주차 후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부터 설악산 입구까지는 약 5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설악산 제일 아래에 있는 주차장보다는 훨씬 가까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운 좋게 자리를 찾으셨다면, 그 곳에 주차한 뒤 좀 멀더라도 걸어서 올라가시는편이 몸도 정신도 편한 선택입니다. 경치도 아름다우니 등산한다고 생각하고 올라가서 열심히 신선한 공기와 단풍을 즐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