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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는 이야기

(내 취향대로) 공기정화에도 좋고 플랜테리어에도 좋은 반려식물 추천

by 땅플릭스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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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 공기가 가끔 답답하고 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또 주위를 둘러보니 가구뿐인 집이 유난히 칙칙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공기청정기가 아니라 초록초록한 식물을 기르며 공기를 정화하는 플랜테리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플랜테리어란,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를 합성한 말로, 식물을 이용해 실내 인테리어도 하고, 공기도 정화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입니다. 플랜테리어에 좋고 기르기도 쉬운 식물 몇 가지를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몬스테라

마치 흰 무늬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널찍한 이파리를 갖고 있는, 분위기 좋다는 카페라면 꼭 하나씩은 있다는 바로 몬스테라입니다. 크기가 작은 아이도 있지만, 크게 대형 분에 담겨 있는 몬스테라는 보기만 해도 마음에 안정을 주는 것 같습니다.

몬스테라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또 크게 자라기 때문에, 작은 화분보다는 애초에 큰 화분에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킬러도 물만 잘 주면 거대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흠뻑 주면 됩니다.

다만 몬스테라는 직사광선 근처에 있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사광선을 피해 햇빛이 덜 드는 창문 근처나, 서늘한 곳에 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실내 온도가 5~10도 이하가 되면 죽을 수도 있어서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키워야 합니다. 햇빛과 온도에 신경써야 합니다.

몬스테라 사진
몬스테라(출처 - 오늘의집 '피플랜트')

 

바질

바질은 동아시아 원산지로, 민트과에 속하는 바질의 상큼한 향을 맛으면 기분까지 몽글몽글해집니다. 요리에도 많이 사용되는 식용 식물입니다. 바질은 다 자란 아이를 데려오는 것보다, 씨앗 상태부터 길러보는 것이 재미도 있고 뿌듯함까지 주기 때문에 직접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수경재배도 가능한데, 가을이나 겨울 집에서 바질을 수경재배할 경우 천연 가습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질은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두고, 겉흙이 완벽히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면 됩니다. 바질 씨앗을 파종하고 물을 줄 때는 씨앗이 유실되지 않도록 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나온 이후부터는 가끔 한 번 줄 때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또 해충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질 사진
바질(출처-오늘의집 '네오플랜트')

 

소철

야자수와 비슷하게 생겨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소철입니다. 소철은 비록 성장은 느리지만 생명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서 공기정화에 좋은 플랜테리어 식물입니다.  소철은 건조하게 키운다는 느낌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아서 자주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고, 화분의 속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또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하고, 적정 온도는 20~30도 사이, 겨울철에는 5도 이상으로 온도를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소철 사진
소철(출처 - 오늘의집 '필플랜트')

 

아레카야자

마치 작은 숲을 집에 들여놓은 듯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레카야자입니다. 아레카야자는 유독물질 제거능력과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나서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1위로 뽑혔다고 합니다. 또 실내가 건조하면 수분을 뿜어 습도조절을 하는 능력도 있다고 합니다. 1.8m크기의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무려 1L의 수분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또 전자파 차단과 유해물질 차단 능력도 있기 때문에 컴퓨터나 TV 옆에 두고 키워도 좋습니다.

아레카야자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서 물을 흠뻑,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가 물에 잠겨 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도 있으니 과습만 주의한다면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또 건조해지면 수시로 공중에 분무를 해줘서 습도를 유지해 주면 좋습니다. 아레카야자는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지만 해가 잘 들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해를 바로 맞으면 이파리가 변색되기 때문입니다.

아레카야자(출처 - 오늘의집 '푸른베란다')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음이온배출을 많이 하는 식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산세베리아는 스투키처럼 위로 쑥쑥 자라는 식물이라서 플랜테리어뿐만 아니라 개업식 선물로도 많이 찾는 식물입니다. 침실에 배치하면 자는 동안 답답해질 수 있는 침실 안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산세베리아의 물 주는 시기는 월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산세베리아는 아스파라거스과의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자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또 산세베리아의 이파리를 잘라서 화병에 꽂아놓으면 뿌리를 내리고 번식시킬 수도 있어서 기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산세베리아는 뿌리의 힘이 강하게 성장하고, 자구(새끼식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화분으로 길러도 좋습니다.

문샤인 산세베리아(출처 - 오늘의집 '미리내가든')

 

이상으로 플랜테리어에도 좋고 공기 정화에도 좋은 반려식물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종종 항상 화원에 가서 식물을 데려오곤 합니다. 기르기 쉬운 식물로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도 집에 데려오면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매번 마음이 아픕니다. 아무리 기르기 쉬워도 식물도 그만큼 애정을 갖고 그 식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야 쑥쑥 더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바깥은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어서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해 쾌적한 공기를 선물하고, 또 기르는 재미까지 선사해 주는 공기정화식물은 참 고마운 아이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플랜테리어, 반려식물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며 키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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