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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는 이야기

턴키 vs 반셀프 체크리스트와 장단점은?

by 땅플릭스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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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주거공간이 변화하면서 내가 사는 집의 구조를 바꾸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축 아파트들이 많이 생기고, 이사가지 않더라도 리모델링을 통해 새 집 분위기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여러 방송이나 SNS에서 '셀프 인테리어' 방식으로 내 취향에 맞게 집 분위기를 바꾸었다는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장벽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해 보겠다고 결심한 것도 잠시,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 봐도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리모델링에 앞서 기초적인 용어 공부는 필수입니다.

흰소파와 텔레비전이 있는 아늑한 거실의 모습

전문적 지식이 없이도 완벽하게, 턴키 인테리어

  난생 처음 경험하는 대공사이다보니, 대체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머리가 하얘지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턴키(Turn-key)는 우리 집의 열쇠를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고 공사가 끝나면 다시 돌려받는다는 뜻으로,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디자인, 철거, 레이아웃, 시공까지 전과정의 공사를 맡기는 것입니다. 업체에서는 공사일정 수립, 작업 인부 섭외, 재료 구매 등 모든 것을 알아서 진행합니다.

   전체 철거 후 구조 변경이나 발코니 확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턴키 업체가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처음 시도하거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인기있는 방식입니다.

  또 만일 인테리어 시공 후에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업체와의 계약이 있기 때문에 원활하게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계약서를 작성할 때 하자보수에 관한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높게 책정될 수 있기 때문에 업체 선정에도 신중해야 하고, 가용 예산도 넉넉히 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턴키로 진행한다고 해서 공사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업체라고 해서 내 집까지 잘 해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유명세만 믿고 나몰라라 했다가는 '호갱'이 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업체가 제시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고, 적정한 견적인지 아닌지 판단하고 비교할 수 있는 지식 등은 미리 갖춰 두어야 합니다.

  또한 잔금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체크해 두어야 합니다. 보통은 계약시10, 착공시30, 중도금30, 잔금30 의 방식으로 비용을 지급합니다. 물론 각자의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업체가 받을 돈이 30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하자보수를 제대로 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취향대로, 반셀프 인테리어

  반셀프 인테리어는 자신이 직접 공사 일정을 계획하고, 인부를 섭외하고, 자재를 구매하고, 공정을 짜고, 인테리어 컨셉을 잡아 공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턴키에 비해 비용은 저렴하지만, 실제 시공하는 사람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잘만 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재 선정부터 기술자를 섭외하고,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등 인테리어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턴키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사전 학습을 하거나 여러 군데에 발품을 팔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통 시공 순서는 철거-설비-샷시-전기-목공-타일-도배-조명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일정이 꼬이면 전체적인 공사 일정이 늘어지고, 마감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시공 순서를 제대로 짜고, 공정별 기간을 여유있게 잡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테리어에 자신이 없고 높은 퀄리티의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턴키 방식을, 나만의 취향을 담되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반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해 보아도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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